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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후기

NO1작성일 : 2015-11-13 오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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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7월 정기강좌_삶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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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정기강좌가 열리는 행복한 토요일!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어디선가 향긋한 허브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윽한 커피향이 어우러지면서 북촌 어디메쯤 세련된 샌드위치 가게를 들어서는 기분입니다. 늘씬 늘씬한 모리님과 마음님이 나란히 서서 유기농 샌드위치를 만들고 계시니 행복마을 서울센터 분위기가 한 층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옆에서는 각자 자신의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계시는 든든한 깨자봉과 서울센터멤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도 감사합니다. 이 날을 위해서 한달여전부터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정성을 느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아름다운 공동체란 늘 서로를 상생시킬 수 있는 그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미소 지어지고 마음의 성장이 일어날 수 있는 양장력이 흘러야 한다고 하시는데, 오늘 더욱더 그러한 에너지들이 넘쳐 흐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를 작선하니 산더미처럼 많던 일들이 어느새 제자리를 찾습니다. 이제 큰스님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는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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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삶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얼핏 무겁기도하고 반갑기도 한 주제이지요. 익숙하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삶을 무엇이냐 물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스님이 세미나실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니 그 분의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걸음걸이입니다. 늘 이순간 두근거립니다. 오늘 어떤 말씀으로 굳어져 있는 두뇌피질을 자극 시켜주실까, 딱딱해진 가슴의 응어리들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강의를 열어주실까 싶었는데 오랜만에 어떤 분이 찾아오셨나 봅니다. 그 분을 언급하시면서 많이 이뻐졌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어떤 분들의 가슴 속에서는 '질투'라고 하는 감정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고 하시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어떤 한 특정인을 언급하여 칭찬을 하면 바로 이러한 감정들이 올라올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질투라는 감정에서부터 말씀을 이어가 주시네요. 일상적 감정이기에 공부의 대상으로 삼기 알맞은 감정인 것 같아 더욱 귀를 기울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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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이 일어날 때 아주 좋은 순간이여요. 내 안에서 이런 질투라고 이름 붙일만한 감정이 일어나네하고 느껴보는거예요. 질투는 저 혼자 존재할 수 없거든. 연기 인연에 의해서 인과에 의해서 존재하지요. 이 질투는 왜 일어났을까 그 아래는 욕구가 있어요. 사랑받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 집중 받고 싶은 욕구 튀고싶은 욕구 이런 것이 좌절되는데에서 질투심이 일어나지요. 이 욕구가 바람직한가하면 이건 불편하지. 미성숙한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정서 감정 아니냐~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는 왜 일어나느냐~ 내가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다는거니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거예요.

과연 내가 존재하는가하고 봐요 내가 과연 존재하는가하고 딱 보면 거기서는 쪼금 공을 들여야 합니다. 나 이렇게 존재하지 이것이 답으로 나올 수 있거든. 하지만 사실은 나라고하는 것을 따지고 들어갈수록 나라고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확연해져요.  그것이 확연해질수록 불편한 집착들이 증발해 버려요.  시원해지는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이 툭 튀어져버리는 마음을 니르바나라고해요. 미성숙한 마음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잘만 파고들어나가보면 삶의 골인점인 해탈 니르바나를 성취해버리게 되는거예요.  순간순간 일어나는 내 마음을 자꾸 관찰하면서 해탈을 해버리라고 해탈이 인품이 되어버린다는거지. 아시겠지요?"

몇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시고 몇 분은 아리송한 표정으로 스님의 말씀을 계속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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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삶? 삶이라고하면 신선한 감이 들어요 진부한 감이 들어요? 인생은 어때요? 인생은 좀 진부한거 같고 관념적인 것 같은데 삶은 더 풋풋한 것 같고 신선한거 같죠? 인생이든 삶이든 풋풋하고 신선할 수 밖에 없어요. 이것이 공부 주제에요. 삶이란 무엇인가하면 삶이 뭐다라고 쉽게 답이 나와요? 안나와요? 잘 안나온다고하면 평소에 세상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사유를 별로 안해볼 때 그래요. 사유를 어느정도 하다보면 사유하는 삶을 살다가보면 주제가 던져지면 답답한게 아니라 군침이 흐르죠. 도전욕이 나오죠. 답을 만들고 싶어지죠. 답이 하나 만들어지게 되면 답을 보면서 내가 이런 답을 뽑아냈구나하고 기뻐하죠. 문제가 하나일 때 답은 어떻게 될까요? 사람수만큼 많은 답이 나오겠지요? 한 사람의 답도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를 수 있겠죠. 자! 삶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시면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안지를 손에 쥐고 계시다 합니다. 더욱 솔깃해 집니다. 그리고 그 깊은 물음에 대한  30년간의농도있는 행복프로그램 동사섭이 그 답안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사설이 길어지지 않도록 다시 오늘의 주제로 돌아갑니다. 삶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십니다. 삶은 글쎄 삶이지 삶은 뭘까? 참 많이도 물어봤고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오랜동안의 화두로 삼고 살아오고 있는데도 또 이렇게 눈 앞에서 물어오시면 얼음이 되어 버립니다. 한 마디로 무엇이다 말하기 힘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스님께서는 술술 잘도 풀어나가십니다. 막힘이 없으시네요.  6살 꼬마 이야기를 이어서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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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무엇이냐 무엇이어야 하는가? 사람 사는게 삶이죠.  인생이 뭣인고 아주 청소년 시절부터 많이 했어요.  인생이 뭣인고 인생이 뭣인고하고 있는데 제 옆의 6살 꼬마가 얘기합니다. 대사님은 그것도 몰라요? 인생이란 사람이 사는거예요. 여러분들이 사는 것이 삶이예요. 많은 경우 사람들의 삶을 관찰해 보면 의도적으로 사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살아요. 여러분들의 삶을 관찰해 보세요. 이 수준의 삶을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설계된 삶을 살아야되겠다 생각하고 살고 계시나요? 아니면 배고프니까 밥먹고 갈증나니까 물먹고 내 아들 학교 보내야 하니까 데려다주고하는 닥치는대로의 삶을 살고 있지 않나요?"

문득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스쳐갑니다. 언뜻 지금의 폭주기관차같은 삶을 돌아보게됩니다. 눈 앞의 일들을 해치우듯이 먹깨비처럼 살아가고는 있지 않은지 먼별을 기준 삼아 제대로 잘 가고있는지 점검의 방망이가 가슴에 쳐지네요. 하루의 일상 속에서도 물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만의 북극성이 있고 큰 계획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의도대로 운전을 해 나간다면 휩쓸리듯이 사는대로 생각하는 삶으로 나아가지는 않겠지요. 반성의 순간입니다. 찰나의 순간이 곧 영원. 그 순간 순간에 깨어있지 못한다면 영원의 시간을 손바닥 사이로 모래처럼 흘려버리는 것과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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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대로 사는지 습관대로 사는지 질문하십니다. 한 51프로 정도가 습관대로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의도대로 살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에 대해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의도대로 살려면 삶의 설계도를 만들어야해요. 누가 만들까요 자기 자신이 만들죠 무엇을 통해 만들까요? 나의 이상을 통해서 만들죠. 이 이상의 판단수준이 낮으면 어떤 설계도를 만들까요? 낮은 설계도를 만들겠지. 높은 설계도를 만들려면 훌륭한 스승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야지. 그리고 고전을 탐독하는 일이 중요해요. 인문학 공부가 그래서 필요해요. 좌우지간 여러분들의 삶이 의도적인 삶이 되시기를 빌고,  최대량의 인문학 즉 인문학의 늪에 빠지는 건 좋지 않아요. 단, 인문학의 전문가들은 심도있게 섭렵을 해야겠지요."

한 때 인문학의 늪에 빠져있던 적이 있었지요. 바다를 건너는 뗏목으로서가 아니라, 바다 속에 들어가서 청벙 거리며 바다를 건널 생각은 안하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정기강좌를 듣다가보니 뗏목으로서의 고전, 지혜로서의 인문학이 보이네요. 삶을 간결하게 하여 일사분란하게 집중하는 것을 배웁니다. 여기 조금 저기 조금 관심을 흩으려서 좋을 건 없겠지요. 반성의 시간을 지나 오늘의 주제에 다시 몰입해봅니다. 동사섭으로 응축된 '삶'에 대한 50여년간의 문도 그 정수를 설명해 주십니다.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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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소중하고 제일 의미가 있는 것은 ‘나’입니다. 나는 … 나는… 어디 나를 가르켜 보세요. 1번으로 '나는'을 바로 세우세요. 나는 무엇이냐에 대한 답을 수준 높게 내려라. 나는 무엇인가? 이것이 여러분들의 숙제입니다. 동사섭에서는 네 단계의 키워드를 밟아가면서 나에 대한 답을 내리고 있어요. 우선 '나는 무엇이냐' 하는 답 수준이 낮아버리면, 그 사람은 낮은 수준의 삶을 살게 되어요. 나란 무엇인가 그 다음에 이 다음에 무엇을 목적으로 삼아야 되는가 두번째는 목적입니다. 내 삶의 목적입니다. '목적 가치관을 바로하라'와 같습니다. 모두의 행복입니다. 아예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사는것입니다.

'아니 나는 모두 아닌데요.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살면 되는데요.' 혹시 그런 생각으로 사는 분들이 계시다면 여기서 딱 그쳐야 해요. 그 사람피는 탁해져 버려요. 21세기 말 정도되면 생각여하가 피를 탁해져버리게 한다는 증명이 될 거예요. 그리고 DNA가 모든 삶을 지배합니다. 나의 행복만을 위해 사는 좁은 목적관을 가지고 산다면 좁은건 괜찮지만 이기적인 목적관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쓰고 두번쓰고 세번쓰면 피가 탁해져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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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탁해진다는 이야기에 급히 공감을 하게 됩니다. 이기적이 되고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생각들로 똘똘 뭉쳐진 사람을 보면 얼굴의 혈색도 그렇고 건강도 안 좋아지죠. 그것이 어쩌면 생각이 물질로 변해서 피가 탁해지는 과정이 아닌가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서른살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하죠. 그와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나뿐인 사람이라고 오죽하면 하겠어요. 스님 말씀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서로가 모두의 행복으로 나아갈 때에 그곳이 극락이자 천국이겠죠.

 

그러시며 품는 에너지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배척하는 에너지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람을 상대하고 싶겠는가라고 반문을 하십니다. 밀어내는 에너지라면 어떤 누가 그와 함께 빵을 나누고 싶겠어요? 아니죠. 그래서 우리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에서의 '모두' 이 범주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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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 모두의 행복을 위하는 마음이 행복이지 않겠어요. 모두의 범주를 넓혀갈수록 좋다 어디까지 넓혀갈것인가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우리 가정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 이정도로 만족하겠어 이럴수도 있어요. 이웃집까지 나아가려고해도 안되어지는 수도 있데요.

 

어디까지 안아지냐 놀랍게도 가정까지는 나아가지고 그 다음에는 안 나가는 분들이 많으시데요. 우리 모두의 마음이라고할 때 마음을 넓혀가라고. 슈바이처는 호롱불을 켜지를 않았어요 불나방이 와서 죽는걸 차마 볼 수 없어서 앞으로 걸어갈 때 풀을 피해서 걸었어요. 슈바이처는 식물성까지 갔다는 걸 의미하지요. 그래서 틀림없이 동물성까지는 갔는데 식물성도 넘어가고 대자연까지 넘어갔네 라고 언젠가는 피를 뽑아서 그 맑기를 알아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맑고 밝은 상생기운을 위하여 나를 받친다 이거지요.

 

좌우지간 '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가 삶의 핵심으로 생각하라는거지. 어떻습니까? 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할 일이 세가지가 있어요. 세가지 밖에 없을 정도로 세가지예요 할 일은 세가지 뿐이고, 다른 모든일은 세가지 속에 다 들어가요. 나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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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가지는 무엇일지 문득 궁금해지죠? 저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습니다. 수심, 화합, 작선입니다. 삶의 5대원리로 잘 설명해 놓으신 부분이죠. 우선 마음을 잘 닦아서 스스로 맑게하고, 옆의 사람들과 화합을 잘해서 관계를 편안하게하고 더 나아가 착함을 짓는다는 작선이죠. 나의 일이 모두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쓴다는 것이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내 마음 잘 닦아서 마음 천국 만들리라 하는 그 마음을 얼마나 가지고 있으세요 저는 그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하면 당신은 도대체 어떻게 살자는 거예요라고 힐난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예요 내마음 평화를 위해서 뭐라도 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워해야해요. 수심하는 방법론을 배우고 배운대로 실천하고 살아야 해요. 그것이 동사섭 5박 6일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 이 다섯가지가 다양하게 더 섬세하게 분석해 들어가면서 공부하며 가치관 무장을 하게 되는거지 가치관 무장을 했으면 그대로 살아야지."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난 어떠한 노력을 했나 뭐라도 해보았나 돌아봅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실천하며 살고 있나라는 말씀에도 돌아보게 되네요. 나의 가치관은 내 삶의 목적은 제대로 무장되어 있나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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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진실입니다. 별것 아닌것으로 거짓말 하지 마세요."

이 말씀에서도 멈칫거려집니다. 사소한 것들은 작은 일이니까 때로 거짓말도 하고 그냥 말 안하고 넘어가기도 한 그 순간들에 대해서 반성했습니다. 그러시면서 드라마를 볼때에도 그냥 넋놓고 보지말고, 사람 하나의 역할 그 사람의 마음 전체를 꿰뚫어 보는 연습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다 마음공부라는 생각에 모든 것이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볼 때에도 그 안에 빠져 들어서보고 살면서도 내 안에 몰입되어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전체를 보고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연습이 많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면 갈등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사는 건 진실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담습니다.

"삶을 논함에 있어서 삶의 배경이 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삶에만 집착하다가보면 복잡해져요. 삶에 집착하는 것이 고통을 가져와요. 삶을 볼 때 행복한 삶이면 좋지 않겠어요? 이 삶이 행복한 삶이 되지 못하는 단적인 이유 하나만 들면 집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무엇인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면 틀림없이 무언가를 잡고 있어요 그것을 꽉 잡고 이것이기를 바라는데 왜 이것이냐 이러고 있을 거예요. 이것이기를 바라는 그 심리가 집착이예요~!

 

직장 살이를 한다고 보면 내 월급이 한달에 500만원이면 좋겠는데 200만원밖에 안된다 (반복) 요 소리를 하루에 아마도 제법 많이 하고 있을 거예요. 속으로 300만원어치의 갈등을 하는거지 갈등 자체가 생체리듬을 파괴시키지 가슴은 답답해지고 얼굴은 찡그려 지고 그 뿌리가 집착이지 인류사 300만년중에 내인생 100년을 점 찍어 보라고, 내 인생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잘사세요. 즐겁게 사세요. 별것 아닙니다. 집착하지 마세요. 집착으로 가서 내 인생을 생각할 때 꼬이기 시작하면 집착을 놓아야 해요.

130년 사세요. 이 삶에 대해서 우리는 어찌해야 할 것인가, 가 우리의 주제입니다. 그 중에서 살펴볼 것은 시공간적으로 지구가 차지하는 의미가 어떠하냐 물어보세요. 우리의 지구를 감싸고 있는 태양계, 아주 크지요. 여기서 태양까지 가는데 빛의 속도로 8분. 지구부터 태양까지를 하나의 태양계로 보면 아주 크지요. 우리 태양계 아주 거대합니다. 관점을 바꾸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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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바꾸고 집착을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이라는 말씀!

"관점이란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를 어떤 관점으로 볼 때 거대하게 보이는가?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출발 하기 때문이다.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세요. 한정없이 긴 시간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긴 세월로 보이지만, 큰 관점으로 보면 아주 짧은 찰나로 보일 겁니다. 어떠신가요? 왜 인간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우주다,우주다, 하는가? 관점을 바꾸면 찰나에 생하고 찰나에 멸하는 것 아닌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거대적인 시야로 가보세요. 찰나 생멱으로 느껴지는 가 보세요. “

관점이란 너무나 단단해서 결코 바꿀 수 없을 것 같지만 모래위에 쓴 글씨처럼 한 생각 바꾸면 그만입니다.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관점들을 정돈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관점을 놓고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우주를 품는 명상으로 하루를 연다면 참으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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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삶, 해탈의 삶이 되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 안되는가?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미 해탈 상태입니다. 수긍되어지는 관점에만 서십시오. 우리가 걸리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때 그렇습니다. 그런데 무한 우주가 확 놓여지면 열린 자유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느낌을 느끼면서 살아 가십시오. 이 자유스러운, 니르바다의 마음으로 일터에서 일하세요. 응무소주 이생기심, 내 마음은 자유로와, 나는 허공입니다. 오로지 타인을 위해 움직입니다. 여러분 삶을 사랑한다면, 여러분 삶을 지고한 행복까지 끌어 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 날카롭게 할일이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오직 이미 나는 무한 행복, 무한 해탈 속에 있음만 수긍하면 됩니다. 불교적으로 '해오'입니다. 불교는 비불교입니다. 불교의 모든 가르침은 누구라도 수긍이 됩니다.  즉, 초종교적입니다."

이미 무한 행복 무한 해탈 속에 있음을 수긍하기~! 그리고 누구라도 수긍이 되는 비불교적 불교의 가르침에서 새로운 희망을 봅니다. 내 자유로움을 그 누가 가로 막고 있나요. 이미 허공같은 마음을 붙들어 매려 하지 말고 그 본성을 그저 마주하면 되는 것인데 말이지요. 삶을 사랑한다면 지고한 행복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겠네요. 한 순간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낼 수가 없겠습니다. 마지막 강좌의 클로징 멘트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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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 어떡할 것인가?

 

일단 행복하라

그리고 행복하라

Special Thanks to : 모리님과 마음님의 유기농 샌드위치, 행복을 부르는 우산 제작으로 애쓰신 유리님, 흔쾌히 노래 보시를 승낙해 주신 열매님, 늘 진행을 맡아서 듬직한 믿음을 주고 계신 한뜻님 (다음에는 꼬옥 노래 보시를 요청드려야겠어요 늘 느끼지만 목소리가 참 좋으세요), 수박 피클 담는다고 서울센터 전체를 식초의 향으로 만들면서 팔목에 밴드를 할 정도로 무리해가며 깍뚝 썰기를 하던 꽃님, 삐삐님, 유리님 (아직도 위풍당당 행진곡이 들리는 듯 ㅎ),  그 외 함께 해주신 모든 깨자봉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기강좌는 2주년이라서 그런지 선물도 많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샌드위치도 있고 잠시 쉬는 시간에 노래도 듣고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샤 (cieljs@gmail.com/https://www.facebook.com/lotusnciel)
사진. 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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