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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테이블

NO1작성일 : 2015-12-14 오전 10:13
제목
[후기] 네번째 행복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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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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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테이블 네번째 - 성직자편
각 종교의 지도자들이 모인 테이블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까?
성직자 분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그 분들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신부님, 스님, 목사님. 세 종교의 성직자 분들을 모시는 행복테이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성직자들의 행복테이블.
 
이번 행복테이블은 한신신학대학교의 행복커피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성직자들의 모임이다보니, 아무래도 장소의 의미도 더하고 싶었습니다. 날씨가 약간 쌀쌀한 가운데 혹시나 감기걸리실까, 핫팩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행복테이블을 채울 건강한 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한 분씩 도착하시고, 행복커피의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채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한 테이블에 스님, 신부님, 목사님이 함께 하는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자리까지 와주신 성직자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한뜻님의 사회로 삶의 5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성직자분들의 답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긴장된 시작이었지만, 연등스님과 창천스님의 내려놓으심과 깨달음의 이야기들은 분위기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돌아가면서 삶의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나갔는데요,  처음엔 다른 종교의 분들이 너무 다른 이야기들을 하시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와 스타일은 달랐지만, 그 내용에서는 다 통하고 연결되고 이해가 되는 이야기들이 펼쳐졌고 결국에는 마음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깨어있음과 알아차림, 그리고 각 종교에 따른 다른 점은 있었지만, 성직자분들이신 만큼 자비와 사랑에 대한 마음은 일치하는 듯 했습니다.
 
답변시간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식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열리고 통하여서 그런지 모두들 환하신 얼굴로 화기애애하게 식사와 담소의 시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변준희 쉐프님의 자극적이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채소들과 두부스테이크, 아카시아 절임들로 행복테이블의 식탁이 차려졌는데요, 정말 맛있는 식탁이어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어느덧 마칠 시간이 되었지만 이야기가 계속 되었고, 끝나고 일어서서도 스님과 목사님, 목사님과 신부님이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시던 모습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4번째 성직자들의 행복테이블은 서로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 함께 식탁에 앉아 마음을 열고 삶과 행복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통했던 그 시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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