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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NO1작성일 : 2015-11-02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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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Café 9rm. 첫번째 이야기 – 즐거운 작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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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Café 9rm. 첫번째 이야기 – 즐거운 작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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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Café 9rm. 첫번째 이야기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모양 하나 없는 구름연사와
같은 모양 하나 없는 구름당신과

구름과 같은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카페구름 첫 만남이라서 그런지 많이 두근두근 했었습니다. 그런데 행복마을의 행복랩퍼들과 깨자봉 여러분들이 그 낯설고 어렵고 바쁜 시간들을 함께해주셨지요. 그래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카페구름팩도 나누어드리고, 불금이니까 맥주도 한 캔 하면서 옆자리의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였지요. 카페구름팩 안에는, 행복선언문을 적을 종이와 맥주와 이런저런 요기를 위한 간식들 그리고 행복Lab.을 포함한 행복마을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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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시는 분들에게 10권의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시라고 안내를 드리고, 좋아하는 책을 고른 분들끼리 함께 자리하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관심사가 비슷하다보니 저절로 처음 본 사이지만 어색하지 않게 그리고 맥주 한 모금 넘어가니 어느덧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지요. 맥주 한 잔 하며 듣는 행복강연 그리고 만남의 자리 썩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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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분들은 아마도 구름 위를 걷는 듯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연 장소인 ‘즐거운 작당’에 발을 들여놓으셨겠지요. 그곳에 들어서면 처음 우리를 반기는 것은 빽빽이 꽂힌 만화책이었습니다. 어릴 적 하루종일 만화책을 끼고 뒹굴거리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즐거운작당의 당주님 성품과 뜻하는 바가 잘 묻어나오는 그런 공간이였습니다. 얼마나 이곳에 오시는 분들을 생각하고 마련하신 곳인지 그저 그곳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서부터 편안함이 느껴지지요. 튼튼한 나무 책꽂이에 꽂힌 책들과 그 구조는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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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 공간을 둘러보고 있자니, 이불 속에서 낄낄거리며 만화책을 읽던 어릴적의 즐거움이 지금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렇게 소소하게 웃어보았던 때가 언제였나 가만히 생각해보다 문득,  오랫동안 기억을 더듬고 있는 내 자신이 보였습니다. 기억을 더듬는 시간속에 저의 행복이 멈춰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진행형이 아닌 과거형에 머물러 있음에 또 한번 ‘행복’에 대해 상기해봅니다.

첫번째 이야기의 멋진 연사님들! 그 분들의 행복선언문을 살짝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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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afé 9rm. 첫번째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그냥 유쾌한거야! 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냥이라는 말…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이 ‘그냥’이라는 이유가 참 멋있게 느껴집니다.
‘그냥’ 뒤에는 어떤 물음도 설명도 필요 없으니까요.

채지형 작가님의 여행이야기로 첫 행복선언의 장 카페구름 문을 열었습니다. 행사 당일 새벽에 실크로드에서 도착하셨다는 그 분의 말씀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광활한 벌판을 달리시다가 카페구름에서 그 행복을 나누어주시고! 보통 분이 아닌 것 같아요. 일상을 여행처럼 사시는 분! 그 분을 행복하게 해주는 세가지는 여행, 글, 인형이라고 하시네요. 집안에 모아 놓으신 인형들을 보니 정말 엄청난 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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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구름 준비로 즐거운 작당을 찾았을 때에 참 이쁜 인형들이 있길래 유심히 봤었는데, 그게 모두 채지형 작가님이 여행에서 오시면서 하나 둘 모으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늘 그 긴 여정들에서 글을 쓰신다고해요. 일기처럼 꼬박 꼬박 담아 놓으시는거죠. 이것이 일반 사람들과 차별화가 되는 부분 같았어요. 많이들 여행하지만 그 기록들이 때로는 귀찮고 또 힘들기도 하여 놓아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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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행과 글,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 속에 대지와 바람을 품고 사는 사막의 별들과 전 세계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을 품고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카페구름 첫 연사로 모시기를 정말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바쁜 일정을 쪼개어 마음을 내주신 것도 새삼 고마워졌습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함께 하신 많은 분들도 그러한 느낌을 받으셨겠지요. 이렇게 30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번째 연사님은 요새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정진호 선생님이셨어요. 스스로를 행복의 허브라고 부르시는 것만큼이나 그저 가까이에 있어도 행복이 뚝뚝 묻어나고, 그 장소가 행복의 공간이 되게하는 그런 분이셨지요. 아유 좋아라~ 즐거운 작당이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차 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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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시는지 우리 모두의 표정이 웃음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하면 컨텐츠를 잘 만들어 나누어줄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하시는 분 같았어요! 매일 매일 그림을 그리다보니 지금은 어느새 작가 반열에 올라계시는 일상예술가! 그 분을 행복하게 하는 세가지는 가족, 그림, 배워서 남주기 와우!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시는 분인지 이것만 보고도 느낄 수 있었지요. 이 분의 강의를 듣고나면 그림을 그리고 싶어질거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무언가라도 끄적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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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님이 언젠가 강좌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어느 구름에 비 내릴지 모른다. 늘 적고 또 듣고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한다’라고요. 첫번째 두번째 연사님의 강연을 듣고 있자니, 이 분들은 기록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이고 그렇게 소중한 결과물들을 게다가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큰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그 분들과 같은 삶을 살게 되지도 그럴 필요도 없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의 삶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더 소중하게 담아낼 수 있는지는 느낄 수 있는 시간이되었어요. 카페구름에 행복의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행복의 이슬비 속에서 함께한 분들과 함께 행복선언문을 적고 앞에는 그림을 한 번 그려보기로 하였지요, 손바닥만한 종이였지만,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마치 오늘의 카페구름 축약판 같았서요. 행복을 선언하고 그것을 나누고 이어가는 그런 만남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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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사님은 첫번째 이야기가 열린 ‘즐거운작당’의 당주님 김민정님이였습니다. 어렵게 모셨지요. 삼고초려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현실적이면서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행복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처음 섭외하러 갈 때에는 엄청나게 기골이 장대한 여장부를 상상했었는데, 순정만화에서 금방 나오신듯한 여리여리한 외모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런 깜찍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르셨지요. 처음 그 분을 뵈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주님, 카페구름 첫번째 이야기 연사님으로 모시고 싶어요. 꼬옥 부탁드립니다. 회사를 나오셔서 지금 하고 싶은 걸 하고 계시니 더 행복하시겠어요. ”
“난 회사 다닐때에도 엄청 행복하게 다녔는데? 왜 회사를 나오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허를 찌르는 답변이셨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꿈과 직장을 별개로 생각하면서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 분은 이미 행복의 길을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주변 분들의 말씀처럼 오라클같은 존재의 아우라 팡팡 풍겨져 나왔지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렇게 카페구름의 연사가 되어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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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이루어지면 현실이라는 그 말씀 한 마디에서 엄청난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문득 어느 날 예전의 꿈인 만화방 주인이 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는 그 말씀 속에는 삶의 철학과 고뇌와 많은 것들이 살아 숨쉬고 있었지요. 첫번째 이야기에 모신 세분의 연사님들은 공교롭게도 공통점이 있었는데 모두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거의 같은 시간에 그만두고 저마다의 길을 찾아서 나오신 분들이였지요.

그리고 당주님 말씀 중에서 회사에 다닐 때에도 어떻게하면 팀원들을 미소짓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즐거운 작당에 오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울림이 있는 말씀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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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세분의 공통점은 내면의 울림을 따라서 살아가는 멋진 분들이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행복을 다른이들과 어떻게하면 더 아름답게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행복의 에너지 장 속에서 함께 하는 그 기쁨만으로도 카페구름 첫번째 이야기는 대성공이였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경품 추첨의 시간이 왔습니다. 언제나처럼 정진호대표님의 경품추첨 화면이 두둥~ 뜨고 우리들은 모두 더욱 집중해서 보았지요. 이 시간의 묘미는 옆자리에 누가 앉는가이지요. 왜냐면 한 사람이 당첨되면 선물을 여러개 드려서 그 주변분들과 나누어갖기 때문이지요. 오늘도 역시나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선물이 한가득이였답니다. 이야기나무, 국대떡볶이, Insert coin, J비쥬얼스튜디오, 채지형작가님, 즐거운작당, 클라우드나인, 현미밥상등 다양한 분들의 깨알같은 선물들을 아주 멋지게 나누어 가졌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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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구름이 끝나고 나와서도 구름위를 걷는 기분이였습니다.
영어 표현에 ‘I am on the could 9.’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아주 기분이 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연유를 잠시 살펴볼까요?

불교의 인도 소승불교의 율장서적 속에는 보살의 수행을 10단계로 나눈 십지사상이 존재합니다. 9번째 단계에서 사리사욕과 욕망이 없어지고, 부처에 가장 가까운 상태가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단테의 La Divina Commedia(신곡) 중 Paradiso(천국)편에는 천국 아래 9개 하늘이 있다고 설명되어있습니다. 윗 단계로 올라갈수록 천국과 가까워지고 현실 단계에서는 행복의 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International Cloud Atlas, 즉 국제 구름 도감은 대부분의 국가들의 기상관측 기준이 되는 관측지침서입니다. 여기서는 구름을 10가지로 분류해서, 9번째 구름인 적란운은 10㎞ 상공까지 오르는 가장 높은 구름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기상 예보할 때 가장 높은 곳에 떠있는, 아름답고 하얗게 빛나는 구름을 숫자 9로 표현하다가 그게 바로 가장 높은 곳의 존재라는 뜻으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종합해 보았을 때 9번째 하늘의 구름은 현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행복한 곳이라고 해석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 구름 위를 걸었답니다.
행복합니다.
함께라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이미 이어진 우리들이라는 연기의 법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멀리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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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으세요?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해요!
그리고 그 행복을 나누어요~!

우린 7월 11일 열리는 카페구름 두번째 이야기에서 만나요~!
신청하러가기–> http://www.wisdo.me/8271

그 날의 영상스케치를 한 번 함께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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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님의 말씀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행복이란 결론이야.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지금 바로 선언해버려요 우리.

‘난 지금 행복하다.’ 

어렵다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세가지 행복마중물 적기부터 시작해보아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사샤 (cieljs@gmail.com/ https://www.facebook.com/lotusnciel)
사진. 유인경 (https://www.facebook.com/inkyung.you?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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