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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벨에포크 '행복한 직장인들을 위한 컬쳐쌀롱'에서의 소중한 시간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행복,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재능이 꽃피어나고 서로의 아픔과 행복 그리고 그 삶을 나눔에 있어서 이것이 21세기의 쌀롱이구나싶었습니다. 진정한 만남에는 언제나 따뜻한 감동이 피어나지요. 오늘도 역시나 깨자봉들의 활약이 컸는데요, 유독 눈에띄는 ㅎㅎㅎ 단체티를 입고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오전의 단체 촬영을하고나서 바로 컬쳐 쌀롱의 진행을 돕기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깨자봉의 모습이지요. 이곳으로 책상과 의자들을 나르고 음식들과 제반 도구들을 나르느라고 많은 분들이 참 수고가 많았지요. 물론 그 전부터 오셔서 애써주신 많은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를 전합니다. 사랑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행사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첫 기획을 멋지게 해낸 초심 PM의 원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장소는 지난 행복선언의 장 카페구름 두번째 이야기가 열렸던 논현동의 라이히트라는 곳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분 한 분 오시고 테이블이 채워져 갑니다. 이곳 저곳에서 사이다 액션카드로 서먹함을 풀어내는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이 펼쳐지네요. 공간 저쪽에서는 바람님의 연주소리가 달콤한 이야기처럼 들려옵니다. 참 감사합니다. 




지구평화와 환경, 동사섭과 행복을 맞이하는 자세, 반고흐와 성숙, 그리고 행복, 여행과 삶에 대한 이야기들, 몸과 마음과 숨에 대한 나눔들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나눔이였습니다. 오늘 가장 많이 등장한 분이 반고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컬쳐쌀롱 진행내내 함께한 느낌이였습니다.
반고흐에 대해서 아예 책을 쓰신 이동섭님 같은 분도 계셨고 이한진님은 그 분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지요. 서로가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성장하고 이 세상을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사이다 액션카드 기획의도도 설명을 듣고보니 더 잘 이해가 되시는 느낌이였습니다. 기부로 좋은 의도에 힘을 실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사이다 Action 카드 소개: http://online.dongsasub.org/?p=10870 후원안내 --> http://online.dongsasub.org/?p=9812)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사랑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모리님의 음식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맛있어서 입이 호강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은 다시금 강조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요. 음식에 대한 예의를 배우는 시간 같았습니다. 문득 공양게가 떠올랐습니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온갖 욕심을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정말 모두가 행복한 모습으로 음식을 대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예의는 잊고서 이것저것 주의가 한 곳에 오롯이 머물지 못한채 그저 육신을 지탱하는 정도로만 생각하지는 않았었는지요. 오늘은 참 여러가지로 소중한 날인 것 같습니다. 왜 선사들이 '도'란 밥먹을 때 밥만 먹고, 졸리면 자고 하는거라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이곳에 머무는 것이지요. 정말 밥 먹으며 밥과 함께 머물면서 현존의 지평이 넓어졌습니다. 더 심플하고 더 깊이 느낌에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를 전합니다. 모리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모리스 테이블의 향방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도 나누어 주십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와 호흡하며 연기적 존재임을 구현하는 컬쳐쌀롱이 참으로 좋습니다. 지나간 아픔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치유받고 용기를 얻는 자리 그래서 더욱 감사한 시간들.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신 분도 계시고 공연티켓을 후원하셔서 이들의 용기를 끌어내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얼굴봐서 반가운 마음도 들고 오랜만에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행복하기도 하고 정성이 담뿍 담긴 환대와 대접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기운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었던 시간들. 마지막에는 몸맘숨 체조로 몸도 마음도 활짝 펴고 숨도 깊게 들여마셔 보고 서로와 서로 사이에 있는 '공(空)'에 대해서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서로를 꼬옥 끌어안아 보는 그 순간의 감사는 사진에서도 잘 전해지네요. 

행사 스케치를 맡아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애써주신 훈남 김상표 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날의 느낌을 사진으로 다시금 기억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요.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뒤에서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깨자봉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이 날은 깨자봉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촬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스태프들이 ㅎㅎㅎ 티셔츠를 입고서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니 유쾌함이 극대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너무 경건해 지는 시간 속에서 등장하여 큰 웃음을 주었던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 요청메일을 주시는 분들께 발표자료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사진. 김상표작가님 글. 사샤 cieljs@gmail.com / http://www.facebook.com/lotusnc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