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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컬럼

NO1작성일 : 2015-11-11 오후 09:38
제목
19. 보살의 인격과 보살대원-우리말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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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인격와 보살대원(大願)에 관하여
- 우리말 팔만대장경에서-

[보살]은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이 길이 나고 죽음의 바다에 빠져 헤어나지 못함은, 그 근본이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貪·瞋·癡心]의 세 가지 번뇌가 종자가 되고, 이 세 가지 번뇌는 눈·귀·코·입·몸·마음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발동시켜, 빛깔 ·소리·냄새·맛·감촉·지각의 여섯 가지 감각 작용을 따라 뜻에 맞을 경우에는 탐욕과 애착심을 일으키고, 뜻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며, 그 욕정(欲情)을 채우기 위하여 갖은 죄악을 짓게 되나니, 이것이 곧 어리석음이다. 이같이 [탐욕·성냄·어리석음]으로 인하여 갖은 죄업을 지을 것을 그윽이 관찰하고, 이 중생으로 하여금 이러한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서원(誓願)하고, 어떤 세계에 날지라도 이 생각을 버리지 않았었다.

[보살]은 모든 것을 베풀어주는 행[보시행(布施行)]으로 스스로의 탐심을 버리고 또한 가난한 중생을 안아 들이며, 깨끗한 계행[지계행(持戒行)]을 닦아 스스로의 비행을 다스리고 비행하는 중생을 안아 들이며, 모든 욕됨을 참아[인욕행(忍辱行)] 스스로의 성냄을 다스리고 성내는 중생을 안아 들이며, 끊임없이 정진[정진행(精進行)]하여 스스로의 게으름을 다스리고 게으른 중생을 안아 들이며, 마음을 통일하는 선정(禪定)을 닦아 스스로의 산란(散亂)한 마음을 다스리고 산란한 중생을 안아 들이며, 모든 이치를 바로 보고 깨닫는 지혜(智慧)를 닦아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다스리고 어리석은 중생을 안아 들였었다. 이같이 스스로 닦고 남을 교화하는데 게으르지 않아 중생의 의지처가 되고 지도자가 되었었다.

[보살]은 모든 중생을 널리 사랑하는 마음[慈], 모든 중생을 널리 불쌍히 여기는 마음[悲], 모든 중생을 다 기쁘게 하려는 마음[喜], 모든 중생을 친하고 미워함 없이 평등하게 생각하는 마음[捨], 이 같은 사무량심(四無量心)과 또는 모든 것을 다 베풀어주며[布施], 사랑하는 말로써 교화하며[愛語], 남에게 이익 될 일을 하며[利行], 남의 일을 내일같이 보살펴 주는 [同事]의 사섭법(四攝法)으로써 널리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안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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