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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컬럼

NO1작성일 : 2015-11-11 오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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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단 법인 동사섭 설립 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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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취지문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을 지향해간다. 본 법인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며,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밝고 맑은 기운이 넘치기를 희망한다. 이에, 본 법인은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이 무엇이며 행복의 조건들이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해가야 할 것인지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하도록 돕고자 한다.

우주는 이대로 하염없는 신비요, 이 우주 속에서 지구가 현전하고, 생명이 발생하고, 인류가 문화 문명을 창조하고 개척해 온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 기적을 깊은 예지와 사랑으로 관조하고 연구하고 보살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건대, 이 시대 이 상황을 살펴보건대, 인간이 지혜롭기만 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극히 부분적이기는 하더라도, 아직도 지구촌 도처에 갖은 질병과 기아(棄兒)와 계층 간의 불목이 만연해 있고, 마약, 악덕 비즈니스, 테러, 잠재 전쟁 등이 엄연한 현실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인간 스스로가 미혹하여 환경질서를 파괴함으로써 지구 문화 전체를 위협하고 있음에는 심각한 자각이 요청되고 있다.

인간과 인류의 역사에 대한 부정론을 펴고자 함은 너무 아니다. 분명 인류는 아흔 아홉의 대긍정(大肯定)을 걸어왔고 현재도 걷고 있다. 우리의 할 일 중 중대한 하나는, 그 대긍정(大肯定)의 양지(陽地)에 갈채(喝采)를 보내고 박차(拍車)를 가하는 일이다. 나아가 음지(陰地)로서 기능하고 있는 나머지 하나에 대해 수수방관(袖手傍觀)할 수 없는 것도 중대한 하나의 일이다. 이 하나는 경우에 따라 탁한 급류가 되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고려(考慮)의 대상이 되고 있음도 확실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급변해 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세상은 종잡을 수 없는 가치 체계들로 범람하고, 물질의 풍요와 감각적 가치를 쫓도록 치열하게 강요당하고 있다. 이 때, 우리들 스스로에게 요청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이에 대한 응답은 상황에 따라, 소신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아마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일 것이다. 나아가 바른 가치관을 토대로 하여 진정한 평화로움과 진정한 자비로움이 우리들의 존재 내면으로부터 피어나, 넘치는 향기가 되고 자애로운 손길이 되어 어두운 곳은 밝히고 탁한 곳은 맑히는 영성 문화 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본 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는 이미 22년의 성상을,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나라의 안녕과 지구의 평화 내지는 대자연의 맑밝은 기운을 기리는 대원(大願)의 인격 바탕을 닦아 왔다. 먼저 자신의 인격을 함양하여 행복지수를 높여 가는 본을 보여 왔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과 관계 맺음을 통해서만 존재한다는 한몸(一體)사상을 바탕으로 사람끼리는 물론, 일체 존재계(存在界)의 모든 것들이 평화공존(平和共存) 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 왔으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진정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모색궁행(摸索躬行)해 왔다. 이 일은 어떤 양상으로든 전개 발전되어질 것이다. 이는 우리의, 세상에 대한 사명이요, 생명 자체의 존재 의미이다.

본 법인은 삶에 있어 진정 무엇이 더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버금가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가치관 정립을 중시한다. 본 법인은 사람의 보다 질 높은 행복을 위해 마음에 관심 기울이며 마음의 본성을 깨닫고,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이다. 나아가 본 법인은 우선 사람에 대해 보다 깊은 존중감과 자애 어린 관심을 가지고 서로 화합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할 것이며, 나아가 존재 일체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모색하고 타개해 갈 것이다. 이 모든 명제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깊은 통찰력에 의해, 시대와 상황에 탄력 있는 문화 도구가 되도록 변화 발전되어 갈 것이다.

본 법인이 제시하는 이 문화 운동은, 활기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세상 많은 이의 평생 대안 교육이 될 것이다.

2002년 12월 1일 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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