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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컬럼

NO1작성일 : 2015-11-11 오후 09:41
제목
25. 기념일에 부쳐-축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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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교무님

천명(闡明)!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불불계세(佛佛繼世)
고이 삼천년을 이어 오고도
어찌 대물(對物) 경계에 휘둘려
고(苦)로 묻혀 시달림이던고?

여여히 흐르는 한 줄기 빛
깨달음의 원력(願力) 두루 해
헐떡거림 없는 평탄 자유의 길로
눈 높이 가르침 주시니,
아, 지혜의 광명 하늘 높아라

빠져들기 쉬운 함정,
언어도단(言語道斷)하고

심행처(心行處) 멸(滅)이라한 대목을 넘어서서
희노애락(喜怒哀樂) 사섭(四攝)으로 매만져
온통 더불어 은혜이고자 하니,
아, 영지(靈知)의 광명이어라

바닥 골라
어울림 마당 수 십 년에
새로운 기반 용트림으로
심묘(心妙)한 빛 뿌리고자
뜸 들여진 구름, 우린 허공으로 모였다

목마른 생령들 대지 위에
봄비로 내리는 자비 광명이라니,
비록 출발은 단출 미미한 오늘이나
그 공덕은 길이 장광대(長廣大)하리라
우주 정화(淨化)의 한 축(軸)으로,

오늘 법계(法界)의 감응(感應)이
하늘 땅 사람으로 길 열었으니,
때로 비, 구름, 바람, 이슬이 되고
다시 천둥 번개로 사해(四海)에 번져나라
밤하늘에 또렷한 북극성처럼.

원기88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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