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명상 '세계적인 추세'
뉴스일자 : 2016-07-18


 


현대인에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죠. 언제나 행복하게 보이는 어린이들조차도 어른 못지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아는 분들 많지 않을 텐데요. 이를 해결하는 방편으로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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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미래이자 우리시대의 희망인 어린이.

항상 순수하고 밝은 미소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최근 조사결과,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아기에는 자신을 돌봐주는 존재에 대한 불만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성적이나 교우관계 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실 속에 재단법인 행복마을이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3회째 진행되는 ‘어린이 명상’에 참가한 20여 아이들은 호흡명상과 행동명상, 느낌주고받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따르고 있습니다.

int- 조미숙 / 재단법인 행복마을
(요즘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면 학교를 다녀와서 하는 것들이 TV보기나 컴퓨터 게임에 많이 빠져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사물을 바라보면서 교감을 하고 창의력과 감성을 길러주면서 자존감도 향상시킨다는 명상의 효과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

이미 유럽의 유치원에서는 오래전부터 어린이 명상프로그램이 효과를 인정받아 정규과정으로 자리 잡았고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동국대학교 부속유치원에서 유아명상놀이로 아이들의 정서안정과 잠재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행복마을과 동국대 부속유치원은 부동자세의 명상에서 벗아나 행동명상과 나무 안아주기, 바람 춤 놀이 등 자연과 교감해 자존감을 높이는 등 아이들의 시각과 정서에 더욱 초점을 맞췄습니다.

int- 조미숙 / 재단법인 행복마을
(첫 회에는 ‘몸에 집중한다.’ 수식과 호흡명상을 했고요. 2회째에는 ‘마음에 집중한다.’ 그래서 감사명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쳤고요. 3회에는 행동집중이라 해서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행동을 하는 것도 명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행동집중프로그램을 시행했습니다.)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고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창의성 개발에도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어린이 명상.

어른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명상 프로그램이 세대를 초월해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놀이와 효과적인 활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